이홍구 주미대사 KOCHAM초청 간담회 (중앙일보 2000년 3월 18일 토요일)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정부가 한국측에 통상현안 해결을 위한 양자간 협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구 주미대사는 16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김영만)가 주최한 무역과 투자현안을 위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 통상마찰 해소를 위한 본국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조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대사는 “한국경제는 과거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질적 변화를 맞고 있다”며 “유가인상과 환율하락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한국계 지상사들의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