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의 세미나 (2004년 4월 10일 토요일 한국일보)
“현재 중국이 세계 최대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으며 만약 성장률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지난 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다.” 8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호텔에서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석연호)가 ‘중국의 WTO 가입이 아시아 금융에 미친 영향과 한국, 미국간의 기업지배구조’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데이빗 강 다트머스 대학 교수는 “중국은 2년전 외국인 직접투자가 500억달러에 이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최다 외자 유치 국가가 됐다”며 “하지만 은행 시스템이 취약한데다 기업 지배구조도 많은 모순을 안고 있으며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유동성이나 주가에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