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업체중 11개 ‘불이익 받았다’응답 / 미한국상공회의소. 무역협회 공동조사 (2003년 1월 23일 목요일 중앙일보)
미국내 한국기업들은 최근 일고있는 반미감정과 북핵문제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와 무역협회가 지난 21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조사에서 51개 응답업체 중 39업체가 반미감정과 북핵문제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으며 12개 업체가 아니라고 답했다. 또 43개업체가 한국의 대미수출과 투자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며 8개 업체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업체 중 11개 업체는 최근의 사태로 인해 실제로 불이익 또는 불편을 겪었다고 대답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들은 미국 업계의 반응이 예상보다 빠르고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어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한인사회 모두가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