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남 재경비서관 ‘한국 경제 전망’ 세미나서 강조 (2001년 6월 2일 토요일 한국일보)
오종남 청와대 재경비서관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31일 맨하탄 아발론 호텔에서 마련한 ‘한국 경제의 개혁추진과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 개혁의 추진 방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오 비서관은 “역대 IMF 프로그램 중 한국은 우등국가라는 평가에 자만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2등 그룹에서의 우등보다는 1등 그룹에서의 위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비서관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경제 체질을 갖추어야 한다.”며 “최소 10년 앞을 내다보는 경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한국상공회의소는 행사에 앞서 제5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 한국의 코스닥 상장기업협회의 뉴욕 방문 일정에 맞춰 ‘미국 자본 시장 진출’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