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필요한 사람(안명규, 고려대학교 초빙교수·KOCHAM 고문) KOCHAM July 24, 2014

직장에서 필요한 사람(안명규, 고려대학교 초빙교수·KOCHAM 고문)

안명규 고문님 명함 사진기업이나 교육기관 또는 국가기관이나 사회단체에서는 해마다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며 그들 나름대로 선별기준을 갖고 있다. 직원교육에도 많은 투자와 정성을 쏟고있다.

어느 직장이든 관계없이 직원을 채용할 때는 인격이 있고 성과를 내며 리더쉽을 갖춘 사람을 원한다.

첫째는 인격을 본다. 사람 됨됨이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인격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력서에 학력이나 경력은 나오지만 인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그래서 전에 근무한 직장 사람들로부터 참조의견을 들어보기도 하고 성향 테스트를 해보기도 하지만 인성은 오랜동안 겪어보지 않으면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인격은 삶속에서 형성된다.가정생활,학교생활,신앙생활과 사회생활속에서 형성된다.옛날에는 대가족 제도에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가정에서 가사를 돌보며 자녀를 양육하는 그런 생활패턴 속에서 어느정도 인성 교육이 이루어졌다.그러나 지금은 소가족 또는 핵가족 형태가 일번적인데다 맞벌이가정이 대부분이라 가정에서 조부모나 부모에 의한 자녀의 인성교육은 생활 여건상 쉽지 않다. 학교 교육도 입시교육내지는 전문교육 중심으로 이루워져서 인성교육이 뒷전에 밀려져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교회나 성당등을 나가게 하여 신앙생활을 하게 하는 것도 올바른 인격형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둘째로 직장은 성과를 내는 사람을 원한다.

모든 직장은 성과가 있어야 존속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이 꼭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학력과 경력의 우수성과 성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잘 협력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성과를 올린다. 물론 우수한 사람이 이런 덕목을 갖추면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말을 잘 하는 사람과 성과를 내는 사람이 일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승진을 검토할 때는 과거 수년간 그 사람이 올린 성과를 보는 것이다.

셋째로 직장은 리더쉽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모든 직장은 소 조직과 중간 조직 그리고 대 조직으로 구분되어 있고 조직별로 작은 리더부터 중간 리더 그리고 큰 리더들을 두어 관리한다.그리고 리더의 영향력은 아주 크며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그래서 리더쉽이 중요하다. 성경 출애굽기에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지도자 모세에게 큰일과 중요한 일은 모세가 직접하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인격과 능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사람을 뽑아서 천부장,백부장,십부장을 임명하여 권한을 위양할 것을 권고한다.이렇게 리더쉽의 역사는 몇천년이나 되고 인류역사 발전의 중요한 한면이 되어왔다.

권한 위양외에도 리더는 의사결정을 잘 해야 한다.의사 결정에도 원칙이 있다.

‘누가 ,언제까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가?’, ‘조직전체의 목적과 전략에 부합하는가?’, ‘전문가의 의견은 들었는가?’, ‘양쪽의 의견을 들었는가?’, ‘미래를 예측하고 의사 결정했는가?’, ‘일관성이 있는가?’ 등등 일정한 원칙하에 의사결정을 하는게 좋다.

다음으로 리더는 바람직한 직장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바람직한 직장문화는 큰 경쟁력이고 성공한 모든 조직은 국가든 기업이든 사회단체든 바람직한 문화를 갖고 있다. 고객 중심의 문화, 팀웍이 잘 되는 문화, 소통이 잘 되는 문화, 창의와 자율의 문화, 도전과 필승의 문화 등 바람직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은 리더의 책임이다. 이러한 리더쉽은 하루아침에 키워지지 않는다.연습이 필요하다.그래서 훌륭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연습기회가 오면 당연히 손을들어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다.

 

안명규 고문_칼럼

 

<2014년 7월 24일 중앙경제 종합 3면>

해당 가사 바로가기:https://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697033

Writ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