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2월 26일 뉴저지 포트리 팰리세디움 대원에서 정기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하기룡 두산중공업 미주법인장을 선출하는 등 수석 부회장, 부회장 등 임원 13명을 선임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수석부회장에는 김정수 삼성C&T 미주총괄, 박용남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이종석 삼성전자 미주총괄,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장이 선임됐다. 부회장으로는 이병진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장, 김재익 산업은행 뉴욕지점장,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뉴욕지점장, 양종식 코오롱 USA 미국법인장, 송종근 하나은행 뉴욕지점장을 임명했다. 또한 KOCHAM의 13대 회장을 지낸 윤석환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대외적으로 비자, 통관 등 회원사 애로사항을 연방 관련 부처와 의회에 지속적으로 개선 요청하고, 미국 회사들과 미국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미국내 타상공회의소 및 미시간, 남가주, 아틀란타 지사협의회 등과의 교류로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회원사 서비스 차원에서 매월 경제 및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경제 심포지움 개최는 물론 경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회원사를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국의 세제’ 등 회원사 지원 책자들을 발간키로 했다.
하기룡 신임 KOCHAM 회장은 “최근 경기가 지속해서 어려워지면서 회원사 권익을 위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개선을 촉구하고, 회원사들의 권익 옹호와 KOCHAM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미동부 유일한 ‘한국연계교육’을 지향하는 KOCHAM 부설 우리한국학교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 신임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두산에 입사, ㈜두산 전무로 재직중이며, 지난 2010년 1월 미국에 부임, 현재 두산중공업 미주법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KOCHAM에서 2010년부터 각각 부회장, 수석 부회장을 줄곧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