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 ‘미국 경제와 주요 섹터별 전망’ 세미나
추가 저축 2 조 달러로 소비지출 지속 여력
“각종 지표와 경기상황 계속 점검해야” 조언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가 3 일 ‘향후 미국 경제와 주요 섹터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미국 유수의 경제조사 및 컨설팅사 ‘Evercore ISI’의 재우 나카지마(사진) 매니징 디렉터 겸 파트너는 “향후 미국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가 지속할 예정이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의 추가 저축 규모가 2 조 달러에 달해 향후에도 소비지출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GDP 는 지난해 5%, 그리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9%,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명목 GDP 는 지난해 10.8% 올랐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7.9%, 6%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0.25%의 초저금리에서 3 월에는 0.5%가 아닌 0.25%를 올릴 것이며, 올해 총 인상률은 1.5%, 내년에는 2.25%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섹터별 전망으로는, 오미크론 쇠퇴로 재오픈 확대,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재고 확보도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자본 지출도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초과 저축이 2 조 달러에 달해 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에 관해서는 IT 회사 등이 좋은 인재를 찾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서 인력난을 언급했다. 지난해 4600 만명이 직장을 그만뒀고, 아직 전체 인력의 3 분의 1 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라고 나카지마 디렉터는 설명했다.
임금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소비지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 침공에 따른 석유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회사들에 대한 조언으로 그는 “기업이 경기 침체 현상의 신호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각종 지표들과 경기상황을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출처 https://news.koreadaily.com/2022/03/04/economy/economygeneral/202203041752108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