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은행 이계무 박사 강조
미국시장을 겨냥한 한국과 중국의 수출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이계무 박사는 19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석연호) 초청 강연에서 “중국 제품의 질과 다양성이 개선되고 첨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은 두 나라 제품이 맞부딪치는 사례가 적지만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박사는 그러나 “중국 경제의 급성장으로 제품 수요가 늘어남으로써 한국의 수출시장이 넓어지고 주요 부품 및 중간재수출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무역관계가 예전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간접 무역을 포함시킬 경우 아직도 광범위한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반면 두 나라 사이의 직접 투자는 미미한 수준” 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해 이박사는 “노동시장의 더딘 회복세와 유가 폭등으로 3% 선에 머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