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변호사, 대선파장 전망 – KOCHAM 세미나 (2004년 3월 18일 목요일 중앙일보)
오는 11월 선거에서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경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부회장을 지낸 게리 설리번 통상 전문 변호사는 18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석연호) 초청 강연에서 “통화 정책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권한인 만큼 정부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리번 변호사는 또 “존 케리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변호사는 그러나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정권 교체 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시 행정부와는 달리 대북 유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