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이하 코참) 2012년도 신임회장으로 김양규 삼성전자 북미총괄이 선출됐다.
코참은 6일 뉴저지주 티넥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과 수석부회장 등을 선출하고, 정관 수정 및 2012년도 사업계획·예산을 논의했다.
김 신임회장은 “코참은 미국 내 지상사와 금융기관을 대표하고 한·미 양국의 민간사절 단체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신임회장으로 책임감이 무겁다”며 “역대 회장들이 쌓아놓은 토대 위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사와 동포기업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 관련 자료 제공 ▶20주년 기념 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오는 6월 19일 발족 20주년을 맞는 코참은 20주년 기념 심포지움과 20년사 발간 계획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미국내 타국가와 타지역 한인상공회의소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도 한인 동포 자녀들이 코참 회원사에서 인턴십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세미나와 각종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한인 동포사회와도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수석부회장에는 윤석환 대우아메리카 사장과 이수일 한국타이어 미주 본부장이 선임됐다. 신임 부회장에는 김정수 삼성아메리카 사장·김영광 SK USA 사장·성주영 산업은행 뉴욕지점장·박용남 포스코아메리카 사장이 선출됐으며, 지난해 부회장을 맡은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 본부장과 하기룡 두산중공업 미국 법인장·최정석 무역협회 뉴욕지부장·마원 대한항공 뉴욕지점장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