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체들도 메이시나 블루밍데일 백화점에 납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최로 21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메이시.블루밍데일 백화점 납품 절차 및 방법 세미나’에서 강사로 초청된 백화점 본사 구매담당 선임 매니저인 제임스 스탁스는 이 같이 설명했다.
현재 메이시와 블루밍데일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시스(Macy’s Inc.)는 ‘소수계.여성 운영 업체를 위한 소매 납품업체 선발 프로그램(Retail Supplier Diversity Program)’을 통해 많은 한인 중소기업들에게도 납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OCHAM 회원사를 비롯해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 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스탁스 매니저는 "납품 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납품 업체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 일반배상책임보험(CGL) 배상금 기준 500만 달러 이상 ▶비즈니스용 자동차 책임 보험(BAL) 배상금 기준 50만 달러 이상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 메이시스에 회사명과 연락처 벤더 신청서(New Vender Set Up Form)를 제출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소수계.여성 사업체 인증서(M/WBE)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납품 업체로 선정된 후 메이시스와 거래를 통해 발행되는 계약서는 일반적으로 30일을 기준으로 하며 관련 서류로 지불 보증서(payment affidavit) 유치권 포기각서(lien waiver) 등을 준비해야 한다.
스탁스 매니저는 "메이시 백화점은 미 전역에 825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80억달러를 기록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백화점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이고 소수계 고객은 35% 직원은 50% 이상이 소수계"라고 덧붙였다.
메이시스에 납품 가능한 품목(소매용)으로는 의류.액세서리.화장품.가정용품 등이 있다. 메이시스 납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양식 다운로드는 웹사이트(www.macysdiversityleadership.com/suppliers/qualifyingwiz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513-782-1225) e메일(supplierdiversity@macys.com)로 가능하다.
<2015년 5월 22일 중앙경제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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