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환율 변동이 국내 제조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KOCHAM March 12, 2024

산업연구원: 환율 변동이 국내 제조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약:

최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
- 미국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환시장 불안감은 여전

실증분석 결과, 원화 가치 절하는 국내 제조업의 기업 성과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
- 원화의 가치가 10% 하락하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46%포인트, 노동생산성은 0.81%포인트 상승
- 이는 수출제품의 가격 하락, 가격경쟁력 개선 등으로 인한 매출효과가 수입 중간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효과보다 크기 때문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기업 성과의 개선효과는 소재부품산업군에서 가장 큰 것으로 분석
- 소재부품산업군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42%포인트 오르는 데 반해, ICT산업군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11%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
- 소재부품산업군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효과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면서 원화 가치의 하락이 기업의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때문

원화 가치의 하락이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효과는 부정적
-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하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이익률은 0.29%포인트 하락
- 대규모기업집단의 수출전략이 기술경쟁으로 변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에 의한 매출효과가 사라졌음을 시사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특성, 기업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
Writ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