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 산업대전환이 묻고(問), CES 2023이 답(答)하다(2023.02.28) KOCHAM February 28, 2023

산업연구원 : 산업대전환이 묻고(問), CES 2023이 답(答)하다(2023.02.28)

요약:

 CES가 돌아왔다. 스며드는 혁신인 ‘캄 테크(Calm Tech)’의 정수를 보여준 CES 2023은 이제 막 산업대전환의 출발선에 오른 우리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찬사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쓴소리를 동시에 전했다. 이번 CES가 보여준 혁신의 방향은 ‘산업대전환’, 즉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 그리고 그 패
러다임의 기본 단위인 사람(Human)이었다. ‘산업대전환’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바라본 우리의 명암(明暗)은 선명했다. 초연결·개인화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기업·산업의 생존 조건이 된 그린 전환, 사람이 중심이 된 제품 혁신 등 ‘보이는 부문’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발휘했다. 반면 혁신의 이면(裏面)에 있는,
그러나 혁신의 저력인 사이버보안, 청정 에너지의 충분한 공급, 혁신을 포용하고 담보하는 소프트파워 등 ‘보이지 않는 부문’에서는 허약한 체력을 드러냈다. 길고 험난한 산업대전환 여정에서 ‘보이는 부문’과 ‘보이지 않는 부문’ 간의 균형잡힌 전환이 지속성과 품질을 좌우한다. 균형잡힌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 역
시 대전환이 필요하다. 산업대전환으로 인해 경쟁의 ‘판’과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책 구성의 기본 단위 확장, 미션 중심으로 정책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의 전환, 정책의 인텔리전스 강화를 통해 우리의 고품질 전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CES 2023이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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