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HAM 칼럼] 솔루션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다 KOCHAM June 9, 2016

[KOCHAM 칼럼] 솔루션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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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15년 4200만t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 세계적인 한국 철강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 철강시장은 생산 능력이 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공급 과잉의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포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 경쟁사가 생산하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은 강도가 높거나 기존 제품과 물성이 달라 고객사가 사용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포스코는 고객사가 이런 고부가가치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용도에 적합한 최적 강재 제안, 철강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고객사의 철강재 가공 기술 안내’ 등 기술적 솔루션과 함께 고객사의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과 물류비 절감 방안’ 등 상업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른바 ‘솔루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기술, 상업적 솔루션을 제공을 하기 위해 세계 주요 거점에 판매 법인과 함께 기술서비스센터(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에는 미주 내 포스코 그룹의 대표 법인인 POSCO AMERICA 산하에 미주 TSC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 TSC는 2014년 4월에 발족하였고 미주지역 포스코 그룹사, 종합상사, 고객사 등과 공동으로 고객이 필요한 기술 솔루션 제공과 기술서비스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및 미국 세 지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는 북미 자동차사와 신차 부품 공동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휴스턴에서는 에너지 강재 시장 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에서는 고객사가 필요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북미 고객 발굴을 위해 주요 전시회에 참석해서 포스코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활동 사례를 소개하였고 고객의 많은 관심과 솔루션 공동 개발을 협의하였다.

올해 1월에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세계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제품을 소개했다. 자동차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고객사와의 기술 미팅, 판매 계약 협의 및 솔루션 마케팅 과제가 협의됐다.

지난 5월에는 휴스턴에서 실시하는 국제 해양 박람회(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여했고 포스코 고유 제품인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소 업체들과 공동 마케팅을 하고자 통합 전시회를 실시해 한국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뿐만아니라 많은 계약 협상이 진행됐다.

포스코는 일찌기 미주 시장에 진출했는데 1980년대 중반 미국 US Steel과 합작으로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UPI(USS POSCO Industries)가 현재도 가동되고 있으며, 2000년대에는 멕시코에 자동차용 고급 강재를 생산하는 POSCO-Mexico가 준공됐다. 또 철강 판매 지원을 위한 철강가공센터는 북미 지역에 4개사 6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그리고 올 6월에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합작한 브라질 제철소인 CSP가 준공돼 이를 통해 포스코는 북미에서 남미까지 아우르는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70년대 초반부터 ‘산업의 쌀’인 철강재를 생산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것과 같이, 미주 시장에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포스코가 되어 한국 경제와 미주 지역 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회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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