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워싱톤 DC 날짜: 9/20/2007 (Thu)
미한국 상공회의소(코참) 미 의회 방문 건
미국 현지 언론 보도자료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 석연호)
코참의 대표단 일행은 지난 20일 및 21일 워싱턴 디시의 연방상하의원 사무실을 방문, 한미 FTA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 표명을 받았다. 물론 이들 의원들은 쇠고기 및 자동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수용되기를 희망하면서도 의회의 표결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특히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지도부에 있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공화당은 한미 FTA를 지지하면서 한국의 통일문제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표명했다.
또한 FTA를 다룰 세입세출위원회 소속 왈리 허거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원등 의원들을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의 무역및 경제 관계를 포함해 동아시아에서 양국간의 정치적 파트너쉽으로 이지역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의견을 함께 했다. 또한 서비스 금융시장 개방의 효과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물론 일부 의원들은 미국 농민들과 노조 입김을 받는 지역구 의원들의 입장,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정책 반대 등으로 한미 FTA 협상이 의회 논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미 FTA의 논의나 표결은 빨라도 내년 3월 이전에는 거의 힘들고, 미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2009년에야 논의 및 표결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의원들은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의원 방문을 통해 현재 한미 FTA 비준여부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하원 세입세출 위원장인 민주당 찰스 랭글 의원, 자동차 개방문제와 쇠고기 문제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레빈 의원과 바커스 의원의 입장에 대해 의원들이 민감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의 의언에 대한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문단의 석연호 회장은 “ 미국 연방의원들이 한국 및 미국내 한국기업가에 대한 위상을 높이 평가하는 인상을 받았고, 특히 한국 비즈니스 업계에 면담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라 민간 업계의 역할이 한미 FTA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크게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국회내에서 한미 FTA 비준 추진 절차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도 조속히 이를 추진토록 촉구했다. 한편 방문단은 21일 USTR의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및 주미 한국대사관과의 면담을 끝내고 뉴욕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