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 새해 한국 경제에 바란다(2023.01.01) KOCHAM January 4, 2023

산업연구원 : 새해 한국 경제에 바란다(2023.01.01)

요약: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소 「i-KIET 산업경제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2년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등정을 시작하며 힘차게 출발하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통화정책의 급속한 전환, 중국의 강력한 봉쇄조치, 강대국들의 경제패권 다툼,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 등과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유례없이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는 지난 연말부터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저하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전년(2.9%)보다 낮은 2.1%로 내다보면서 상당수 국가들이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위기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高)물가’와 ‘고(高)금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23년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고 소비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전년보다 낮은 1.9%의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13대 주력산업은 반도체 경기 하강과 글로벌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들이 부진할 것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들은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등 여타 대다수 업종은 부정적 흐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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