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기업, 국가, 동맹 그리고 첨단전략산업으로 상호 중첩된 경제 안보 시대의 경쟁 구도는 산업화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쉽게 해법을 구하기 힘든 고차방정식이다. 그래서 경제 안보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이 시대의 석학들이 지혜를 모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산업정책포럼’에서다. 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1차 산업정책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첨단전략산업의 높아진 전략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면서, 엄혹한 국제 질서에서 녹록지 않은 우리 첨단전략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한다고 진단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판짜기’의 흐름에서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회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우리 기술, 산업, 입지의 전략적 가치를 지키고 강화해 나가는 것이며, 이 세 가지 린치핀을 전략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경제 안보 시대 우리 역량을 강화할 넥서스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가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출발해서 전략적 우위 지점에 도달한다면 새로운 ‘판’에서도 우리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 May 1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