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하기룡)은 지난 3월26일(수) 뉴져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최근 우리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중남미 시장진출 현황 및 전망, 그리고 중남미 시장에 대한 중요성과 진출 전략 구상을 위한 전략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KOCHAM 회원사 임직원 및 동포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세미나에 연사로 나온 코트라 뉴욕 수출 인큐베이터 안영주 센터장은 중남미 시장 전문가로서 중남미 시장의 특성과 중요도, 중남미 경제 전망 및 진출 여건, 중남미 진출 전략 및 주요 진출 유망 품목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다. 안영주 센터장은 중남미 1인당 GDP는 9천7백 달러로 신흥국 평균 5천1백 달러보다 1.9배나 높고,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태평양지역,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국 지역보다 높을 뿐 아니라 15~34세에 이르는 젋은 소비 인구가 전체에 34.1%를 차지하는 등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특수강,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풍부한 핵심전략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경제가 전략적으로 노리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중남미와의 교역규모는3배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2배이상 증가했으며, 한국의 경우 지난 89년이래 26년 연속 흑자 교역 중이라고 덛붙였다. 반면, 메르코스르(Mercosur)지역 보호주의 강화 추세, 혁신부재와 낮은 교육수준으로 인한 낮은 생산성, 그리고 관료주의, 부패, 치안불안 등 중남미 코스트 등이 진출 저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멕시코의 경우 미국 양적완화축소에 따른 경제영향으로 3.0%대의 상저하고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되며, 브라질은 외환부족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올림픽 특수와 신중산층(C 계층)이 지속해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포플리스트 정책 노출 속 정부 신뢰도 하락, 해외직접투자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 2014년 기술적 디폴트 가능성 등 어려움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중남미 진출 전략의 방안으로 중남미 전문박람회(전시회)활용, 현지화 노력을 통한 시장 침투, 수출이 아닌 기술제휴, 수도권보다는 지방 공략 등 발상의 전환, 중남미 상류사회를 타킷으로한 고급화 전략 등을 실제 케이스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의료 및 치과기기, 자동차 부품, 전력/발전 기자재, 에너지 절감제품, 보안 제품, 건설 장비 및 자재, 전자제품 부품 등이 주요 중남미 수출 유망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OCHAM하기룡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 수년간 경제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기업은 물론 동포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KOCHAM에서는 미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지상사 및 한인동포기업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