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면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산업 육성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정부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개, 예비그린유니콘 10개를 육성하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404개 기업의 재무·특허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야별(클린, 에코, 지오, 카본, 푸드테크)로 분류하고, 업력·매출·투자·특허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평균 업력은 약 4년이며 클린테크와 에코테크 분야가 가장 활발했고, 평균 매출액은 약 28.9억 원, 종사자 수는 10명 내외로 나타났다. 또한 73%가 투자유치 경험이 있고, 90% 이상이 특허를 보유하며 특히 클린·카본 분야의 기후 관련 특허 비중이 높았다. 연구는 기후테크 산업이 공공재적 성격과 높은 불확실성을 지녀 정책 지원이 시장 실패 완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목표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 내 이질성을 고려해 특정 분야로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며, 일관된 분류체계 구축과 규제·불확실성 완화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임을 제시한다.
- October 23, 2025
산업연구원: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