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윤석환)는 지난 11월 26일(화) 오전 뉴저지 포트리의 더블트리호텔에서 2014년 미국 경제전망 과 미국내 신사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동포기업과 KOCHAM회원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 큰 호응을 얻었다.
본 세미나의 연사로 초청된딜로이트의 경제정책 디렉터이자 애널리스트로 활동중인 패트리샤 버클리 박사는 2013년 미국경제는 미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특이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다수 경제지표들이 개선되었으나, 개선 정도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미주택시장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진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용시장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또한, 연방정부 부채는 의료발달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적인 은퇴 증가로 인해 정부가 부담해야하는 헬스케어 비용이 가중되면서 국가부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외부적 환경 속에서 정부와 의회가 어느정도 정치적 타협을 이루어 극복하냐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버클리 박사는 향후 중 단기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으로 에너지 및 에너지 관련 산업, 신기술 개발, 1982-200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세대들의 소비성향, 정부-정치권간 합의부재 등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현재 미국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밀레니엄세대들이 많은 학자금 부채로 인해 다른 세대와 달리 낮은 결혼률과 저출산률, 주택 구매 성향, 소극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이들 세대의 소비성향에 따라 경제의 70%가 소비로 이루어지는 미국 경제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CHAM 윤석환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위해서는 향후 경제의 향방을 미리 알아두고,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KOCHAM 회원사는 물론 동포 기업들이 좋은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중앙경제 1면>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한국 일보 C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