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지부장 최정석)와 미한국상공회의소(회장 김양규)가 공동 주최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과 오바마 재선의 경제 영향’ 세미나에서 뉴욕대 마케팅 학과의 툴린 에르뎀 교수는 “고객과 회사 간에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독특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대 러셀 위너 교수는 “소셜미디어ㆍ동영상 등 인터넷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광고 전략이 필수가 된 시대가 됐다”며 “고객과 회사 간의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매체를 적절히 이용해야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 개발과 홍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민족ㆍ문화 차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도 소개됐다. 뉴욕대 두레어지 매헤스와런 교수는 한국ㆍ미국ㆍ일본 등 다양한 기업들의 광고 방식을 소개하며, 특히 한인 기업의 경우 한국이라는 국가가 갖고 있는 ‘성실성’이란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웰스파고은행 슐로츠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미국 경제에서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이 연소득 50만불 이상 소득자에 대한 증세와 투자소득세 증대 등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만약 합의에 실패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대외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8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최근의 시장 동향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대한 한인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December 1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