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영화나 언론 매체에서만 보던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저 우리의 우방국 혹은 강대국이라는 생각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미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살게 되면서 생활을 위해 한국에서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사안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나 자신이 사범대학 출신이라 그런지 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코참 부설 우리한국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게 됐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가르치는 것을 넘어 나 자신도 배울 것이 참 많았다. 그 배움을 통해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꼭 해주고 싶다.
첫째,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하라. 타국 생활을 하다 보면 외롭고 사람이 그리워 친구를 사귀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언어 때문에도 그렇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당연히 그러하지만, 어려운 타국 생활에 빠른 속도로 정착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배우고 닮아 가려 노력하길 바란다. 성공을 한 사람은 결코 우연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99%의 노력과 1% 운으로 이루어진 살아 있는 교본이다.
둘째, 어제와 똑같은 내일을 보내지 마라. 어제의 하루 일과를 되짚어 보았을 때 내일과 다름이 없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지길 바란다. 내가 나태해지거나 게을러진 건 아닌지, 혹은 일상에 젖어 원래 생각했던 원대한 내 꿈이 작아진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사람이 학교를 다니고 노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단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만이 아니라 어제 한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지 않고 어제처럼 사는 똑같은 내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셋째, 계속 미국 공부를 하자. 공부는 책으로만 하는 게 절대로 아니다. 안타깝게도 타지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여러 가지 경험담이나 얘기들이 늘 올바른 게 아닌 경우가 많다. 많은 것을 듣고 보고 느끼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공부가 되는 것이 바로 삶이고 인생이기 때문에 경험은 책으로 배우는 것 이상의 큰 동기부여가 되는 공부다. 따라서 내가 지금 결정해야 하는 사안을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매일 미국에 대해서 한 가지라도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의 모국이 아니라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이다.
넷째, 내 건강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미국은 건강보험료도 비싼 편이고 한국보다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프면 가장 서럽고 힘든 것이 나 자신이요 쉽게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마땅치 않다. 내 건강을 돌보지 못하면서 내 인생을 돌보기란 참 어려운 것이다. 내 건강은 평소에 항상 챙기며 노력하도록 하자. 그 무엇보다 아메리칸 드림의 가장 중요한 첫 단추는 건강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모든 문제의 시작은 나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미국 생활을 하면서 좋은 사람도 만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사람 때문에 큰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다. 인간의 사회생활이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인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결정과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늘 문제가 생기면 남 탓을 하게 되는 게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 문제가 불거지는 시작점은 언제나 내 자신이며, 내가 어떠한 결정 어떠한 욕심을 냈기 때문에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는 점을 배제한 채 무작정 남 탓 만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이여! 내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그러한 사안을 조정하는 것이 타인이 되어서도 안되고 나에게 다가오는 인생의 결론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 또한 타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남들보다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성공하려고 생각해서도 안 되고 하늘에서 금괴가 뚝 떨어질 것이라 기대를 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노력한 사람과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한 사람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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