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연구 필요성과 목적
○ ‘제조업의 서비스화’ 혹은 ‘제조-서비스 융합’은 제조업 고도화 및 전 주기 혁신의 필수 원천으로 대두
– 우리 경제의 생산성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주요국에 비해 더디게 증가 중
– 제조-서비스 융합은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거나 생산과정에서 고부가 서비스 중간재를 투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조혁신의 필수 원천으로 대두
○ 정책적 중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화 추진기업에 대한 원활한 정책지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 제조-서비스 융합은 “신정부 110대 국정과제(2022년 5월)” 및 “제조업 르네상스(2019년 9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이나 제조업 서비스화에 대한 기초 현황 파악 및 추진 성과 분석 미흡
– 특히, 제조-서비스 융합의 추진 주체인 기업 단위의 서비스화 분석 결여로 실효적 정책개발 및 지원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실정
○ 본 연구는 국내 제조기업의 서비스화 추진 현황과 성과를 분석하고 제조-서비스 융합과 생산성 혁신에 미친 영향을 추정
– 최근의 제조업 서비스화 추세 변화를 반영하고 서비스화 정량화에 기반이 되는 제조-서비스 융합기업 식별 방법론 제시
– 국내 서비스화 추진기업의 규모별ㆍ업종별ㆍ유형별 추진 현황 등을 분석하고 제조-서비스 융합이 생산성 혁신에 미친 인과
효과(Causal effect)를 추정
○ 제조-서비스 융합 산업계 확산을 위한 시사점 도출 및 정책과제 제시
– 제조기업의 서비스화 추진 현황과 생산성 혁신 영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시사점 도출
– 인력양성, R&D 강화, 규제개혁 등 제조업의 서비스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방안 제시
□ 분석 결과
○ 최근 제조-서비스 융합은 디지털 서비스화로의 진화, 서비스화를 통한 가치사슬 고도화 등 새로운 변화 양상을 보이는 중
– 제품과 서비스 간의 단순 융합이 아니라 AI, IoT, Cloud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하여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적시 제공이
가능토록 한 한 단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화로 진화
– 또한 중간재 및 내부 생산활동에 고부가 서비스 투입을 늘려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을 고도화하는 전략으로의 활용
증대
○ 「전국사업체조사」와 「기업활동조사」 연계 자료를 활용해 국내 제조-서비스 융합기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다음과 같이 도출
–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규모의 국내 제조기업 21.9%(2019년 기준)가 서비스화 추진 중인 것으로 추정
– 화학, 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서 제조-서비스 융합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제조-서비스 융합기업은 일반 제조사에 비해 고용, 수출, 부가가치, 특허권 수, 자본집약도 및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우월한 성과
시현
○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기업의 생산성 제고 효과에 긍정적 영향
– 본 연구는 서비스화가 생산성 증진에 미치는 인과 효과 추정을 위해 ‘이중차분법 및 역확률가중치 결합모형’을 적용
– 실증모형 추정 결과 기업의 서비스화 추진이 생산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서비스화의 생산성 제고 효과는 단순한 인력감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용과 부가가치 모두를 상승시켜 발생하는 정책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의 제조 혁신 효과로 평가
□ 정책 시사점
○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 확산을 위한 정책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안
– 제조업 서비스화의 생산성 혁신 효과가 명확히 규명된 만큼 추진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강화될 필요
– 서비스화를 통한 기업의 제조혁신 수요를 정례적으로 파악해 추진기업에 대한 맞춤형(Targeting) R&D 및 인력양성 지원이 강화될
필요
– 제조업 서비스화를 DㆍNㆍA(DataㆍNetworkㆍAI) 정책, 사업재편 정책 등 기존 산업 정책과 연계 추진하여 업계 확산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
– 제조-서비스 융합 신사업모델 발굴을 지원하고 기업의 서비스화 추진을 저해하는 규제들을 개선하여 제조업 서비스화 추진 동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