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세계 수출 시장 여건 악화로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대미 수출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무렵, 미국 내 한국계 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기관을 설립하여 위상을 제고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과 무역 증대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에 대한 통상 관련 건의 및 교섭을 적극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92년 6월 19일 미한국상공회의소, KOCHAM이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이래 미국 진출 지상사들의 친목 및 정보 교환 등 초기 활동에서 한미 무역 증진과 양국 정부에 대한 통상 관련 건의 및 교섭 등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위싱턴 방문단을 구성해 미 정부 당국과 의회 등을 방문, 민간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고,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 기업 활동을 알리고 회원사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양국간 통상 현안을 비롯 경제, 정치, 사회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양국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오찬 연설회와 특별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회원사간 친목도모와 상호 정보 교환을 위해 연례 체육 대회와 연례 만찬을 개최하는 한편, 회원사들에게 경제 정보 전달은 물론 출판 사업을 전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 사회 활동 기금 지원, 기타 각종 행사 지원은 물론 동포 자녀 지원을 위한 인턴십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가교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회원사 주재원 자녀들이 귀국할 경우 본국의 교육 과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정규 과정과 연계 교육을 실시하는 한국 학교 운영을 통해 회원사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OCHAM은 지금까지 미국 현지에서 회원사의 권익 대변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민간 통상 활동을 통해 우리 경제와 무역의 발전에 기여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같은 역활을 더욱 강화하여, 미국 내 우리 기업을 대표하여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명실 상부한 최고의 경제 단체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