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 회장 김광수)는 26일 ‘2021년 미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줌) 세미나를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경제 활동 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생산 활동과 주택 경기는 회복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하지만 업종(산업)별로 회복세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실업률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2021년 새해 미국 경제의 향방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의 2020년 GDP 성장률은 -3.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 수치는 2020년 예상 수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올해(2021년)에는 4.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에 하락했던 수치를 2021년 하반기까지는 회복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실제로 28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3.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연율 4.0%로 집계됐다. 4분기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2%를 다소 밑도는 수치다).
향후 추가적인 전망과 관련해 하방 시나리오의 경우 백신 접종 속도 둔화와 미·중 갈등 예상 등으로 미국 GDP는 2022년 2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힘들며, 실업률 또한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높을 것이다.
보다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보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방안이 시행될 경우 경기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경기 침체 위험률은 25~30%로 추산된다.결국 경기 회복 속도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일자리 회복이 둔화되는 상황에다 백신 접종이 언제 가시화될지, 또 경기부양책이 언제 구체화될지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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